수혈(transfusion) 및 혈액제제의 종류, 방법(packed RBC, FFP 등), 적응증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전혈(whold blood)을 환자에게 수혈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전혈을 보관하다보면 혈소판이나 다른 인자들이 불활성화되므로 현실적으로 전혈을 수혈하는 것은 어렵고... 헌혈받은 피를 각각의 요소로 분리해서 Packed RBC, FFP, platelet concentration등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한 요소들을 수혈하게 된다.

packed RBC는 대부분의 혈소판 및 백혈구를 전혈에서 제거한 것으로... 처음에 나는 packed RBC가 전혈인 줄 알았다...

일반적으로 packed RBC 250ml를 수혈하면 성인 헤모글로빈 수치가 1mg/dL 오른다고 한다. pRBC를 수혈하는 목적은 환자에서 산소 공급을 위한 운반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산소 공급이 잘 되는 성인에서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7 정도라도 버텨볼 만 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그 이상이라도 수혈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수혈의 indication으로는 전체 혈액의 30% 이상의 실혈(1.5L 이상), 급성 실혈, 외상 환자에서 2L의 수액을 투여하여도 혈압이 안정되지 않을 때, 헤모글로빈 수치가 7미만이면서 빈혈 증상이 있을 때 등이다.

일반적으로는 cross matching검사를 하고(1시간 가량 걸림) 맞는 혈액을 찾아 수혈을 해야 하지만, 응급 상황에서는 Rh (-) O형 혈액으로 수혈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현재 혹은 미래에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서는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고 되어 있긴 하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1팩의 pRBC는 1-2시간 동안 주입하게 되고, 4시간 이상 주입하면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대량 수혈의 정의는, 24시간 이내에 10팩 이상의 packed RBC를 투여하거나 혹은 전체 혈액량을 채울 만한 양의 수혈을 했을 때로 정의한다. 대량 수혈을 할 때 pRBC뿐 아니라 FFP,  platelet을 같이 수혈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1:1:1의 비율로 수혈하게 되고, 때로는 platelet을 조금 덜 수혈하는 경우도 있다.

혈소판 수혈(platelet transfusion)의 적응증은 증상이 없을 때에는 5000개 미만, 응고 장애가 있을 때에는 20000개 미만시, 현성 출혈이 있을 때에는 50000개 미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100000개 미만일 경우에 시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