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마션"

느낌이 왔다. 나는 ㅈ된거같다...

집 없고, 돈만 빠져나가는 중고차 한 대만 있고... 주식 평가금액은 1억 4000에 마이너스통장 잔고가 -8500... 갖고 있는 건 면허 하나...

미국 주식은 2014년부터 했는데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지도 모르겠고...

퇴근하고 다른 블로거들 글을 읽다가 현타와서 글을 써본다. 내일이면 아무렇지 않게 또 출근(해야)하겠지만 나는 제대로 성공할 수 없는 인간인가 하는 회의가 든다. 그럭저럭 잘 살아온 거 같은데... 하는 내 뇌내 망상은 고3 시절 수능 한 번 잘 못 뽕맛에 취했던 근거 없는 자신감이었고, 현실을 돌아보면 지금의 나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하루하루 늙어가는 30대 한 마리다.

그래도 내가 ㅈ됐다는걸 이제야 알았다는 것이 유일한 다행인 점이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한다. 알량한 면허 하나 믿고 살기에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으으 정말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로 ㅈ된다. 1억 1000만원이 왜 이렇게 안 모이지. 일단 정신 차리고 빡세게 1억 1000만원부터 모으기 시작해보자.

 

응탈맨의 응급실 탈출하기

응급실 노동자가 주식, 부동산 재테크 투자를 통해 응급실을 탈출하는 여정을 담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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