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방문하여 수술을 받고 입원하시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고령자의 많은 수에서 섬망(delirium)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섬망이란 무엇인지,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섬망이란?


섬망(delirium)이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의식, 사고, 정신운동, 감정, 수면패턴의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병원에 수술을 받거나 혹은 질환 치료를 위하여 입원하여 있는 고령자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2. 섬망의 증상


섬망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입원 후 몇 시간만에 발생할 수도 있으며 며칠 뒤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능력과 의식에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현재의 장소나 혹은 시간을 인지하는 능력이 감퇴할 수 있습니다. 환각이나 혹은 기억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의 대표적인 예로는, 낮과 밤에 불안해하며 밤에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횡설수설하거나 혹은 허공에 무엇인가 보인다며 손을 휘젓는 행위를 하거나(환각), 몸에 벌레가 기어다닌다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벌레를 잡는 행위 등이 섬망에 해당합니다.




3. 섬망과 치매의 차이


환자의 가족분들 입장에서는 치매의 증상과 섬망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환자가 보이는 이러한 증상들이 치매가 아닌지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섬망은 입원 후 며칠 뒤에 발생하는 등 갑자기 발생하는데 비해 치매는 점차적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섬망은 정신의 상태가 혼미하거나 혹은 흥분되어 있는데 비해 치매는 정상적이며, 섬망은 의식이 흐리지만 치매는 (초기의 경우이지만) 의식이 혼탁하지 않습니다. 또한 예후 경과도 다른데요, 섬망은 치료가 잘 끝나면 회복되는데 비해 치매는 점차 진행하는 양상을 띱니다.




4. 섬망의 치료


섬망은 환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원이나 수술 등으로 환자의 영양상태가 떨어지거나 혹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했을 때 섬망도 같이 발생할 수 있지요. 또한 수면제나 진정제의 복용 때문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이러한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도록 하며, 밤에도 약한 등을 켜 놓음으로써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고, 시계나 달력 등을 설치하여 현재가 몇 시이고 날짜는 어떻게 되는지 알게 함으로써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과도할 경우 약물을 투여할 수도 있는데 항 정신약물을 투약할 수도 이고 수면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수면진정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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