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심장 박동에 문제가있을 때 항 부정맥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필요할 경우 체내에 심박동 조율기(pacemaker)를 삽입하여 심박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떤 경우에 심박동 조율기를 삽입해야 하는지, 그리고 심박동 조율기의 종류와 그 해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박동 조율기(pacemaker)를 삽입해야 하는 경우


심박동 조율기를 삽입해야 하는 일반적인 상황으로는 심방으로부터 심실로의 신호 전달이 잘 되지 않아서(Atrioventricular conduction disorder) 심방은 규칙적으로 잘 뛰고 있지만 심실이 잘 뛰지 않아 서맥(bradycardia)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서맥이 있을 경우 대뇌로 피가 잘 가지 못하기 때문에 피로감,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렇게 서맥으로 인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 페이스메이커를 삽입하게 됩니다.


2. 심박동 조율기(pacemaker)를 삽입하는 방법


심박동 조율기의 리드(lead, 전기 신호를 감지하고 전기 신호를 주는 전기 선)는 정맥으로 삽입하게 됩니다. 팔의 피부 정맥이나 쇄골하정맥을 이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우심방의 귀나 혹은 우심실의 심첨(apex)에 전극을 위치시킵니다.


3. 교체 주기

한 번 삽입을 한 뒤 평생 사용하면 좋겠지만 배터리의 문제로 10년에 한 번 정도는 교체 수술을 진행해 주어야 합니다.


4. 심박동 조율기의 종류

심박동 조율기에도 종류가 여럿 있습니다. 감지하는 부위와 전기 신호를 발생시켜 전달시켜 주는 부위에 따라서 심방과 심실의 전기 신호를 모두 감지하는 페이스메이커가 있고, 심방이나 심실 중 하나만을 감지하는 페이스메이커도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메이커에서 발생시킨 전기 신호를 심방과 심실 모두에 전달시켜 박동을 유발할 수도 있고 둘 중 한곳에만 전달해서 박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이 스스로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게 되었을 때 작동을 지속하는 종류도 있고 작동을 멈추게 되는 페이스메이커도 있습니다.



몇 가지 영문으로 표시되는데, A, V, D가 있습니다. A는 심방(atrium), V는 심실(ventricle), D는 둘 다(Dual)입니다. 또한 앞의 글자는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곳을 나타내며, 뒤의 글자는 페이스메이커가 전기 신호를 보내 조절하는 부위를 말합니다. 즉 페이스메이커에 VV라고 적혀 있으면 심실(V)에 전기 신호가 가는지 측정하고, 페이스메이커에서 전기 신호를 만들어 심실(V)로 보내 심박을 조절합니다.


또한 T와 I도 있는데, T는 Trigger로서 심장 자체의 전기 신호가 있더라도 지속 작동하고, I는 inhibit으로서 심장 자체의 전기 신호가 있으면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위의 방법을 이용하여 페이스메이커의 작동 방법을 VVT, DDI, DDD 등으로 표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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