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증(cyanosis)의 정의와 분류

청색증(cyanosis)란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중심형 청색증과 말초형 청색증으로 구분됩니다. 중심형 청색증이란 손이나 발 같은 말초 기관이 아닌 입술, 구강 내, 혀 등에 청색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산소포화도 80% 미만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심형 청색증의 흔한 원인으로는 폐 기능의 저하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나 폐나 심장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때(congenital heart disease, shunt) 발생합니다. 또한 정상 hemoglobin이 아닌 methemoglobin이 증가하는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methemoglobulinemia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흔히 한센병 치료제인 답손(dapsone)을 과량 음독하였거나 혹은 심장내과에서 처방하는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을 장기간 투여하였을 때 발생합니다.

말초형 청색증은 위에서 이야기한 중심형 청색증과 달리 손, 발가락 등의 말초 부위에만 청색증이 발생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심부전 등으로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말초에서 산소를 다량 사용하여 모세혈관으로는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말초동맥의 혈관이 막혔을 때(PAOD)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심형 청색증과 말초형 청색증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심근경색과 동시에 PAOD가 발생할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