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서 경련을 일으키는 자간증이란 무엇일까? 자간증의 진단과 전조 증상, 치료 (eclampsia)

자간증의 정의(definition of eclampsia)

자간증은 정확한 진단 기준이 있는 질환이 아닌 임상 진단을 하는 질환으로 임신한 여성에서 고혈압성 질환이 기저에 있는 경우에서 새로 tonic clonic seizure를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여기서 자간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기저에 경련을 유발할만한 기저 질환(뇌전증 epilepsy, 뇌경색, 뇌출혈 등) 이 없어야 하며, 임신한 여성에서의 고혈압성 질환이란 전자간증(preeclampsia), HELLP syndrome, 임신성 고혈압이 있습니다.

 

자간증에서 경련의 전조 증상

자간증을 경험하는 여성에서 첫 경련을 하기 전에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몇 있습니다. 고혈압, 두통, 시야가 뿌옇게 흐려짐, 복통 등입니다. 만약 임신 중인 여성이 혈압이 높게 측정된다면 언제라도 경련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매우 주의깊게 보아야 하며, 바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간증의 치료

이미 경련을 한 자간증 환자에서 일차 치료는 황산 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입니다. 정맥 주사로 황산 마그네슘을 6g을 15분에서 20분에 걸쳐 투여하며 시간당 2g을 추가로 투여합니다.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방법은 deep tendon reflex를 체크합니다. 만약 deep tendon reflex가 소실되었다면 마그네슘 농도가 너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혈압이 너무 높은 환자에서는 혈압을 낮추는 약제를 투약해야 하며 그 기준은 160/110 mmHg 입니다.

분만(delivery)이 최종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경련의 예후

자간증 환자에서 분만 이후 대부분의 경련은 소실됩니다. 이뇨 작용을 통해 체내에서 수분을 많이 제거해 주는 것이 그 기전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