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혈전 색전증의 증상은?

폐 혈전 색전증(Pulmonary thromboembolism)은 주로 하지에 생긴 혈전(deep vein thrombosis)이 혈류를 타고 돌다가 폐동맥을 막아버리는 질환입니다.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혈류가 정체되도록 하는 심장 부전, 와상 상태, 경구 피임약, 임신이 있으며 이 외에도 수술, 출산 등이 위험 요소가 됩니다.

 

폐 혈전 색전증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호흡곤란이 흔하며 약 30%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미열, 빈호흡이 나타나게 되며 신체 진찰상 빈맥, 우심실 비대 소견이 확인됩니다.

 

주요 위험 인자로는, 이전의 정맥 혈전증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 심부전, 심근경색, 수술이나 뇌경색 등으로 인한 와상상태로 지내는 사람, 비행기에 오래 앉아 있는 상태, 임신, 경구 피임약(에스트로겐 성분이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고령 등이 있습니다. 주로 뇌경색으로 인해 오랜 기간 와상 상태로 지내는 고령의 환자나, 수 일 전 수술을 받아 누워 지내고 있는 환자, 출산을 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출산모가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면 폐 혈전 색전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상 혈관 내 응고를 나타내는 D-dimer 수치가 상승되어 있으며, 흉부 엑스선 검사는 정상 소견인 경우가 많고 동맥혈 검사상 산소 분압 수치가 감소되어 있습니다. 

 

폐 혈전 색전증을 진단하기 위해 주로 흉부 CT가 사용되며 조영제 사용을 통해 폐 동맥이 혈전으로 인해 막혀서 어둡게 보이는 소견이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