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B형 간염 예방 접종


B형 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간 질환입니다. B형 간염에 걸리게 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게 되죠.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서 미리 항체를 만들어 두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질환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꼭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은 국민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생아 시기에 0, 1, 6개월 때 총 3번 무료로 가까운 소아과나 보건소에서 접종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성인이 되어 항체 검사에서 항체가 없다고 나오신다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해 주시는 것이 좋죠.


B형간염 예방접종은 총 3번이 한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첫 접종 후 1개월 뒤에 2차 접종을 하며, 2차 접종 후 5개월 뒤에 3차접종을 맞으시면 됩니다. 여기서, 접종 시기보다 일찍 맞는 것은 인정되지 않으며, 늦게 맞으시는 것은 비교적 괜찮습니다. 늦게 맞으시는 것을 지연 접종이라고 하는데 B형 간염 접종 가이드라인에도 지연 접종을 인정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만약 1차 접종을 하시고 늦어져 3달 뒤에 2차 접종을 하시게 되면, 3달 뒤 3차 접종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2차 접종을 한 후 5개월 뒤에 3차 접종을 해 주시면 됩니다.


임신시나 수유 중에 B형 간염 접종을 해도 되는지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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