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많이 하면 몸이 알칼리화 될까요? 흔히 회를 잘못 먹거나 혹은 음식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장염이나 위염 등에 걸려서 구토를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몸이 알칼리화 된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토를 하게 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나올까요? 아마 먹은 음식물이 가장 먼저 나올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쓴맛이 나는 위액이 나오겠지요. 몸이 알칼리화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위액입니다. 위액에는 위산이 들어 있으며 위산은 염산 성분입니다. 염산은 HCl로도 쓰며 산인 수소 이온(H+)와 염소 이온(Cl-)로 구성됩니다. 구토를 하게 되면 위액의 성분인 위산이 몸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체내에 수소 이온(H+)와 염소 이온(Cl-)이 감소하게 되지요. 또한 체내의 수분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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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에는 전체 수분량을 체크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에서 체내 수분량이 감소했다고 체크하면 뇌에 있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enin-Angiotensin-Aldosterone-System, RAAS)을 활성화시킵니다. 이러한 RASS는 신장에서 전해질과 수분을 재흡수하며 분비하는 것을 조절하게 되지요.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져서 RAAS가 활성화되면 근위사구체에서는 염기 성분을 재흡수하는 기능이 활성화되며 나트륨 이온과 수소 이온의 교환이 활성화됩니다. 따라서 체내에 염기 성분(HCO3-)이 증가하게 되며 나트륨 이온은 증가하고 수소 이온은 감소하게 됩니다. 집합관에서는 칼륨 이온의 분비를 촉진하여 체내 칼륨 수치가 감소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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