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뇨장애 환자분이나 척수 손상 환자분 중에서 자가도뇨관을 집에서 스스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가도뇨 카테터를 사용하는 방법과 장점, 유치 카테터와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가도뇨관(자가 도뇨 카테터)를 사용하게 되면 방광이 심하게 차서 방광에 무리를 주거나 혹은 신경인성 방광 같은 방광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으며 또한 소변이 방광 내에 계속 차 있는 요저류도 예방해서 요로감염 등의 감염 질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방광이 계속 팽창해 있을 경우 방광 벽이 얇아져 혈류 공급이 저하되며 근육이 약화되는 단점이 있는데 자가도뇨는 이러한 부작용을 덜하게 하는 배뇨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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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도뇨관을 사용하여 소변을 배출하는 방법은 간헐적 자가 도뇨라고 부르며 하루 4회 정도 환자분이 자택이나 혹은 병원 밖에서 스스로 요도에 카테터를 넣어 소변을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원래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반 건강보험 적용이 되었으나 2017년부터 건강보험이 확대되어 척수 손상이 발생하여 자가 도뇨를 해야 하는 분들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참 다행인 소식이지요.

 

 

 

 

계속 폴리 카테터를 넣어 놓는 유치 카테터 방법의 경우 자가 도뇨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속 관을 넣고 있어야 하는 불편감과 요로감염이 잘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 및 결석 등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는 반면, 자가 도뇨관을 이용한 방법은 청결하고 소변을 4시간 정도마다 보는 원래의 생체 리듬과 가장 비슷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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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도뇨관은 일반적으로 내부가 소독되어 포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포장을 벗길 때 카테터가 밖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포장을 벗긴 뒤 손을 깨끗이 씻은 상태에서 멸균 장갑을 착용하고, 요도 주위를 소독한 뒤 카테터에 젤을 묻혀 삽입하게 됩니다. 소변이 모두 나온 뒤 카테터를 제거하고 젤을 닦아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요즘에는 젤이 발라져 있는 카테터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이 때는 따로 젤을 묻힐 필요 없이 바로 삽입이 가능합니다.

 

 

 

카테터는 1회용을 되어 있고 현재(2021년 기준)는 하루 6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매번 새로운 카테터로 깨끗이 사용하여야 합니다. 만약 카테터를 재사용할 경우 방광염 등의 요로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4~6시간 간격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도뇨를 하여야 방광 팽창 및 저류로 인한 합병증을 방지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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