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TCO2 란 무엇인지, 정상 범위(ETCO2 normal range)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CO2는 End tidal CO2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tidal이란 환자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의 호흡량을 tidal volume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할 때, 날숨의 끝(End tidal)에서 체크되는 CO2 수치를 ETCO2라고 합니다.

 

 

ETCO2의 정상 범위(normal range)는 35 ~ 40mmHg 입니다. 정상 수치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ETCO2가 정상 범위보다 높을 때와 낮을 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아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정상 범위라면 좋겠지만 ETCO2가 높다면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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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O2 모니터링을 사용하는 경우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심정지 환자에서 CPR을 시행할 떄 흉부 압박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목적입니다. 흉부 압박이 잘 될 경우 ETCO2는 20mmHg 이상 측정됩니다. 두 번째로는 봉합이나 술기 등을 위한 진정(sedation) 상태에서 환자가 호흡을 잘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세 번째로는 기도삽관(인투베이션) 이후 기도삽관 튜브가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ETCO2가 감소하는 경우

 

식도로 들어갔다면 ETCO2가 체크가 되지 않거나 혹은 점차 감소하는 양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만약 ETCO2가 꾸준히 정상 범위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라면 어떤 상태일까요? 세포 자체에서 대사가 잘 되지 않는 쇼크 상태이거나, 폐동맥 색전증 상태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심폐소생술 중 ETCO2가 갑자기 증가한다면 자발 순환의 회복(ROSC)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ETCO2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태라면 회복가능성이 상당히 적은 쇼크 상태이거나 대사 활동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ETCO2가 증가하는 경우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쌓이는 경우입니다. 호흡 부전증이 있거나 호흡수가 감소되어 있는 경우, 호흡량이 부족한 경우, 대사량이 증가하여 이산화탄소 증가량이 늘어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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