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류 스텐트 수술 방법 (EVAR 수술)

대동맥류가 크거나 혹은 크기가 작았던 상태에서 점점 커질 경우, 수술을 하게 됩니다. 보통 서울의 주요 메이저 병원 흉부외과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국에서 24시간 전원 오는 환자를 보느라 흉부외과 교수님들은 잠도 잘 못 주무시는 경우가 많지요. 유퀴즈에 나온 송석원 교수님도 흉부외과 교수님이시지요.

 

tvN 유퀴즈 방송 중 나온 흉부외과 송석원 교수님

 

오늘은 대동맥류 수술 중에서 대동맥류에 스텐트를 넣는 시술인 대동맥류 스텐트 그래프트 삽입술(EVAR, Endovascular aneurysmal repair)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술은 직접 배를 가르는 개복 수술이 아닌 혈관을 통해 병변 부위에 접근하여 스텐트를 넣는 시술입니다. 모든 환자에서 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 등을 통해서 시술에 적합한 위치, 크기일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술이 가능합니다.

 

 

사지의 혈관으로 접근한다고 되어 있으나 보통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 동맥(femoral artery)를 통해 접근하게 되며 대퇴동맥을 통해 들어가 장골동맥(iliac artery)를 거쳐 대동맥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동맥 중에서 대동맥류가 있는 부위로 접근하여 스텐트를 삽입, 스텐트를 확장시키게 되며 대동맥의 압력으로 인해 바깥으로 부풀게 되는 대동맥류가, 스텐트 안으로 혈류가 흐르기 때문에 더 이상 동맥류가 부풀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파열도 예방할 수 있게 되지요.

 

 

대당맥류 스텐트를 넣게 되면 한 번에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컴퓨터 단층 촬영이나 MRI 검사를 통해 대동맥류가 더 커지고 있지는 않은지, 스텐트 위치는 적절한지 확인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