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 임신(ectopic pregnancy)은 초기 임산부에서 사망할 수도 있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자궁외 임신이 일어나는 여러 원인으로는 이전의 골반 감염 질환(pelvic inflammatory disease, PID), 골반 수술 과거력, 이전에도 자궁외 임신이 생겼던 경우 등이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이 가장 잘 일어나는 부위는 나팔관 입니다.

 

 

자궁외 임신의 3대 증상은 복부 통증, 질 출혈, 생리 소실입니다. 복통은 90%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반 정도의 환자에서 질 출혈, 무생리증이 나타납니다. 만약 자궁외 임신으로 인한 복강 내 출혈의 경우에는 배 안의 출혈이 횡격막을 자극하여 상복부의 통증이나 어깨의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진단은 혈액 검사 및 초음파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며, 초음파를 통해 자궁 내에 임신낭이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자궁 내에 임신낭이 없는데, 혈액 검사상 베타 hCG 검사 결과가 높은 수치로 나올 경우 자궁외 임신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였으며 자궁 내에 임신낭이 없으며, beta hCG 검사 결과가 6000 mIU/mL 이상이거나, 질초음파를 시행했는데 베타 hCG 검사 결과가 1500 이상일 경우에 자궁외 임신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Photo by National Cancer Institute on Unsplash

 

 

자궁외 임신의 치료

 

만약 자궁외 임신이 의심되며 혈압이 떨어지는 위급한 경우에는 정맥 주사 라인을 2개 잡고 수액을 투여하거나 수혈을 진행합니다. 만약 Rh negative (-) 환자의 경우 자궁외 임신을 했을 경우 로감 주사(anti Rho D) 면역 글로불린을 투여합니다.

 

안정된 상태의 환자라면 2일 뒤 베타 hCG 검사 결과 추적을 시행하게 되며 만약 산부인과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 복강경 수술이나 혹은 메토트렉세이트 주사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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