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 빈맥(Ventricular tachycardia)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심실 빈맥은 심실 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과 달라서 심장에서의 혈류 방출이 없는 심실 세동과 달리 맥박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맥박이 없다면 pulseless ventricular tachycardia로 심실 세동과 마찬가지로 바로 제세동을 해 주어야 하지요. 즉, 심정지의 상황입니다.

 

만약 맥박이 있는 심실 빈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경우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만약 환자의 혈역학적 징후가 불안정하거나 혹은 지속적인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전기 충격을 통해 동율동 전환(Cardioversion)을 해 줍니다. 환자의 혈압이 너무 낮거나, 서맥이 심하거나, 심한 흉통이나 호흡곤란을 계속해서 호소하고 있다면 동율동 전환을 하지요. 이 경우 biphasic 제세동기의 경우 100J부터 시작합니다.

 

 

 

 

만약 환자의 상태가 다소 안정적인 경우라면 어떻게 할까요? 이 경우는 전기 충격보다 먼저 약제를 써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제는 리도카인(lidocaine)과 아미오다론(amiodarone)입니다. 플레카이나이드(flecainide)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도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리도카인은 75mg ~ 100mg 을 2분 정도동안 천천히 투여합니다.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5분 정도 뒤에 반 용량을 재투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리도카인으로 동율동전환이 되지 않는다면 아미오다론을 투여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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