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drowning)란 액체 안에 신체가 잠겨 호흡 곤란 혹은 호흡 정지가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익사에 이를 경우 가장 중요한 예후는 호흡기계 및 신경계 손상이 얼마나 진행중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익사 환자에서 물이 폐 안으로 흡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질식에 의해 지속되는 손상을 받게 됩니다. 물이 폐 안으로 흡인되면 가장 큰 문제는 폐의 계면활성제(surfactant)가 씻겨나가게 되어 폐포에서의 기체 교환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또한 페허탈(atelectasis), 저산소증에 빠지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목욕탕처럼 따뜻한 물에 빠졌더라도 환자가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익수 자체로 인한 문제도 중요하지만 익수가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한 감별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련 혹은 실신을 하지는 않았는지, 심근경색 혹은 부정맥으로 인해 쓰러진 것은 아닌지 같이 감별해야 합니다.

 

익사 환자 치료 방법은 우선 환자의 체온을 체크해서 저체온에 빠지지 않았는지 감별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GCS를 체크해서 13점 이상이면서 산소포화도가 95% 이상일 경우에는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4~6시간 경과관찰합니다. 경과관찰 후 특이 증상이 없으면서 산소포화도가 안정적이라면 퇴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경과관찰 중 산소포화도가 95%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신체진찰에서 폐 청진음이 이상 소견이 있거나 한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혹은 초기에 GCS 13점 미만이거나 동맥의 산소포화도가 95% 미만일 경우에는 기도 삽관 및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ABG 등을 통해 산성화 등을 평가하고 심근경색수치, 크레아틴 키나아제 등의 수치 검사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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