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는 실수로든 의도적이든 약을 과량 복용하여 내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 응급 처치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환자분의 의식 상태를 파악해서 의식이 너무 떨어질 경우에는 기도 확보를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기도 삽관을 하고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혈압 유지가 잘 되지 않는다면 승압제를 사용하고, 수액 투여를 진행합니다.

 

 

 

 

보통 알약이나 혹은 액체류를 입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맥으로 약을 주사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약물 음독 후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면 콧줄(L tube, levin tube)을 넣어 위세척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강한 산성 물질이나 강한 염기성 물질(락스 같은 물질)은 손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위세척을 시행하면 안 됩니다.

 

 

또한 음독 시간을 고려하여 활성탄 (activated charcoal, 숯)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활성탄은 액체류에는 거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알약 등을 많이 먹었을 때만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해독제가 있는 약물의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 해독제를 투여합니다. 대표적으로 타이레놀(Acetaminophen)의 경우는  N-acetylcysteine이 해독제이므로 뮤테란 등의 주사제를 사용합니다. 유기인계 농약의 경우에는 아트로핀과 팜 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한센병 치료제로 쓰이는 답손(dapsone)의 경우에는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obulinemia)을 일으키는데 이 경우에는 메틸렌블루(metyhlene blue)를 해독제로 사용합니다.

 

 

 

 

응탈맨의 응급실 탈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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