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의 응고를 막기 위해 쓰는 약에는 헤파린(heparin)과 와파린(warfarin)이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헤파린의 두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헤파린의 두 종류는 미분획 헤파린(unfractionated heparin)저분자량 헤파린(low molecular weight heparin)입니다. 미분획 헤파린은 동물에서 분리하여 사용하는 헤파린이며 저분자량 헤파린은 이를 잘게 쪼개어 나누어 놓은 헤파린이지요.

 

 

미분획 헤파린 특징 (unfractionated heparin)

 

PTT 수치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미분획 헤파린을 정맥으로 지속 투여하는 환자의 경우 6시간마다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PTT 수치를 체크해야 하지요. PTT 수치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헤파린의 투여 속도를 낮추고, PTT 수치가 지나치게 떨어지면 헤파린의 투여 속도를 늘리는 방식입니다.

 

 

반감기가 비교적 짧아 한시간 이내이며, 해독제(antidote)인 protamine sulfate가 있어 출혈 경향이 지나치게 높아졌을 때 해독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저분자량 헤파린 특징 (low molecular weight heparin)

 

저분자량 헤파린은 PTT 수치의 모니터링이 필요 없습니다.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하루 한 번 혹은 두 번만 피하로 투여하면 됩니다. 다만 미분획 헤파린과 달리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신부전 환자에서는 저분자량 헤파린을 사용할 수 없거나 혹은 용량을 줄여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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