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산운용사 제2과목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일드커브(Yiedl curve)가 flattening(flattener)될 때와, steepening(steepener)될 때 단기채와 장기채의 운용 전략을 어떻게 설정해야 되는가에 관한 내용인데요, 간략하게 제가 이해한 내용을 적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드 커브(Yield curve)는 만기 기간에 따른 채권 수익률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드커브는 만기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증가하는 양의 함수 그래프일까요 아니면 만기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감소하는 음의 그래프일까요?
항상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만기 기간(혹은 잔존 기간, 듀레이션)이 길어질수록 채권 수익률은 높아져야 합니다. 투자자에게 1천만원어치 채권을 발행하려는 기업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지고 있는 1천만원으로 만기 1년짜리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고, 만기 3년짜리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두 채권 금리가 3%로 같다면? 투자자는 1년짜리 채권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권 금리가 3%로 유지된다면 다시 1년짜리 혹은 2년짜리로 재가입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으니까요. 3년짜리 채권에 투자하게 되면 3년동안 3%의 수익률이 고정되게 됩니다. 1년 뒤에 채권 금리가 4%, 5%로 증가하기라도 하면 배가 아프겠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장기채가 단기채에 비해서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만기 기간이 길어질수록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는 양의 그래프가 그려지게 되죠.
그런데 만약,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의 1만원을 많이 불릴 필요가 적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인플레이션율이 10%라고 가정하면 현재의 1만원은 1년 뒤에는 1만 1천원이 되어야 본전입니다. 10%의 수익을 내지 못하면 오히려 손실을 본 것이라고 할 수도 있죠. 1만원의 구매력이 더 적어진 것이니까요. 그래서 인플레이션율이 높을 때는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가 돈을 끌어오기 위해서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해줘야 하며, 장기채의 경우에는 그 크기가 더 커지기 때문에 Yield curve는 더욱 가팔라집니다.(Steepener)
반대로 만약 인플레이션율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되면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조금만 돈을 불려도 돈의 가치가 남아있기 때문에 적은 채권 금리에도 투자할 것이며 따라서 채권 금리는 떨어지게 되고 장기채에서 더욱 크게 감소할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채와 장기채의 이자율 gap이 떨어지게 되고 Yield curve는 평평해지게 됩니다. 혹은 단기채의 이자율이 상승할 때에도 Yield curve는 평평해질 수 있다고도 하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Yield curve가 Flattening될 경우에는 단기채와 장기채중에서 어느 채권을 사야 할까요?
채권의 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Yield curve가 Flat해진다는 것은 단기채의 이자율 상승 혹은 장기채의 이자율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를 매수해야 합니다.
혹은 Yield curve가 Flat 해지는 상황은 경기가 좋은 인플레이션상황이라기 보다는 경기가 좋지 않은 디플레이션 상황 온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채를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네요.
http://financialexamhelp123.com/wp-content/uploads/2014/05/Yield-Curve-Flattening-Chart-1.png
위의 그림에서 검은 색 일드 커브가 빨간 색 일드 커브의 형태가 되는 것이 Yield curve flattening 입니다.
저는 경제, 회계 전공자가 아니며, 위의 글은 공부중에 생각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혹시나 오류가 있거나 생각의 방향이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믿지 마시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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