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세포 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는 수년간 잠복한 후 활성화되며 침, 소변, 정액, 자궁경부 및 질 분비물, 모유, 눈물, 혈액, 이식된 장기에서 검출됩니다. 따라서 혈액, 소변, 침, 자궁경부, 질 분비물 등 사람의 체액과 뇌척수액 등에서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게 되지요.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병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하나인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5형(HHV-5)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근육의 통증, 전신 통증, 권태감, 미열, 식욕부진, 인두염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청력 손실, 정신지체 및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거대 세포 바이러스는 전신의 장기를 침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으나 식도, 위, 간, 췌장, 대장 등의 소화기관을 침범하여 궤양, 간염, 장폐색, 대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뇌, 눈 등의 장기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감염때에는 특히 위험한데, CT 검사를 시행하여 뇌에 석회화된 병변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CMV에 의한 망막염은 눈이 희미해지고, 눈의 움직임이 감소하며, 시력이 저하되어 실명할 수 있어서 안과 검진을 진행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은 바이러스 배양 검사입니다. 의심되는 환자에서 검체를 채취해 거대 세포 바이러스를 배양해보는 것이지요.
치료제로는 거대 세포 바이러스를 막아 주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없이 대증치료만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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