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프로피온은 항우울제 및 금연 보조제로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그러나 정상 농도 혹은 부프로피온을 과량 복용했을 때 부프로피온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하나 살펴볼까요?

우울증 과거력이 있는 30세 남성이 부프로피온 과다 복용 후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초기 평가 및 문진 도중 그는 의식을 잃고 경련을 일으킵니다. 동성 빈맥, 동요, 메스꺼움, 구토, 혈압 상승, 의식 저하, 혼수, QRS 확대, QTc 연장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경련의 위험은 섭취한 약물의 양에 비례하여 증가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상 치료 용량에서도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프로피온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로 작용하며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시냅스 전 방출을 증가시킵니다.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중 도파민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치료는 해독제가 없어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의식 저하나 저산소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기도 삽관 및 인공호흡기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약물 음독이 얼마 되지 않았다면 활성탄을 투여할 수 있으며, 서방성 제품의 섭취에는 전체 장 세척이 필요합니다. 경련을 한 환자의 경우 벤조디아제핀을 투여하게 되며 서방정인 부프로피온의 과다 복용은 24시간 동안 관찰해야 합니다.

 

응탈맨의 응급실 탈출하기

응급실 노동자가 주식, 부동산 재테크 투자를 통해 응급실을 탈출하는 여정을 담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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