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용 구충제(레바미솔)을 복용했을 때는 자주색 피부 병변으로 나타나는 혈관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염은 일반적으로 얼굴, 귀 및 하지 앞쪽에 병변이 생기게 됩니다. 혈액검사상 백혈구 감소증이 일어나며 면역력이 저하되므로 기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회감염은 백혈구 감소증에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백혈병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레바미솔 (Levamisole)은 초기에 결장암 치료의 보조제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면역 조절제로 이용되었습니다. 심각한 무과립구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의학에서 구충제 사용으로 제한되었습니다. 레바미솔은 또한 마약인 코카인에 섞여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코카인의 불순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구충제인 레바미솔로 인한 무과립구증은 인간에서 용량에 비례하여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독시 치료로는 보존적 치료 및 추가적인 음독을 막는 것입니다. 레바미솔 독성의 대부분은 불순물이 섞인 코카인의 섭취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