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C형간염 이슈가 터져나오면서 간염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알아볼 것은 A형 간염 예방접종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전에 먼저 바이러스성 간염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간염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알코올(술)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바이러스성 간염 등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바이러스성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서 미리 항체를 만들어 놓으면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있죠.




바이러스성 간염의 종류에는 5가지가 있는데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이 있습니다. 즉, A형 간염 바이러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것이죠. 이중에서 현재 예방접종이 가능한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입니다. 나머지 C, D, E형은 예방접종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서 예방접종을 할 수가 없습니다.(얼른 개발되면 좋겠네요...!)




개인 의원에 가시면 일반적으로는 둘 다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보건소에는 B형은 일반적으로 많이 하고, A형은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얼마 전부터 A형 간염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접종(=소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에 포함되어 2012년 1월 이후 출생아부터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 주고 있습니다. 그전에 태어난 어린이들과 저같은 성인은 유료로 맞으셔야...(일찍 태어난 죄)




그럼 누가 맞는 것이 좋으냐....모든 성인들이 다 맞아야 하느냐...... 이것은 아닙니다. 대상을 살펴 보죠.






가장 흔하게 해당되는 사항은 맨 아래, 20~30대 성인 중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는 경우일 것입니다. 그럼 40대부터는 왜 권장되지 않느냐!!!고 하시면, 그분들은 이미 항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산업화되고 위생상태가 많이 개선되었죠. 과거에는 야외에서 뛰놀면서(흙을 가지고 놀고 먹기도 하고...)자연스럽게 A형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와서 A형간염을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감기처럼 A형간염을 앓고 지나가며 항체가 생긴 것이죠.




그런데 요즘은 놀이터에 가도 흙이 없고(우레탄으로 무릎 보호..?) 손 위생 상태 등도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는 A형간염 바이러스를 몸 안에 들일 일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위생 상태가 개선 된 이후에 태어난 현재 20~30대는 A형간염 항체가 생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맞아 주는게 좋겠다...는 것이죠.




그럼 A형간염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냐....고 말씀하시면, 하시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비전형적인 임상 증상 및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접종은 총 2번이고,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에 2차 접종을 하시면 됩니다. 저도 아직 안 했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얼른 맞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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