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질환의 여부 및 문제가 되는 곳을 찾아낼 때 BUN/Cr 비율을 이용합니다. 먼저 의미와 정상 범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BUN은 Blood Urea Nitrogen으로서 혈액 내의 urea의 농도를 의미합니다.


Cr은 creatinine으로서 혈액 내의 크레아티닌의 농도를 의미합니다.


BUN은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성되며, creatinine은 근육이 분해될 때 발생합니다.




BUN/Cr이 증가한다는 것은 Cr에 비해 BUN이 증가한다는 의미이겠고, BUN/Cr이 감소한다는 것은 Cr에 비해 BUN이 감소했다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BUN/Cr은 왜 변화할까요?




BUN과 Creatinine 모두 신장의 사구체에서 걸러집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서 BUN은 몸 상태에 따라서 재흡수량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반면, creatinine은 재흡수량이 거의 변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BUN의 재흡수량이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라면(탈수 등) BUN/Cr은 증가하고, 재흡수량이 감소하게 되면(신장의 질환으로 재흡수 기능 감소) BUN/Cr은 감소하게 됩니다.




:: BUN/Cr의 범위에 따른 질환 ::



1. BUN/Cr >20



BUN/Cr이 20을 초과해 있다면 Prerenal, 즉 신장이 아닌 신장 전 단계에서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신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이 감소해 있을 때인데요, 탈수가 되었거나, 출혈이 많거나, 울혈성 심질환 등으로 피를 신장으로 잘 보내지 못할 때 BUN/Cr이 20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 몸에서 수분량이 부족하므로, 신장의 사구체에서 걸러진 용액에서 물과 salt를 재흡수하는 양을 늘리게 되는데 이때 BUN도 같이 재흡수하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Cr은 위에서 말씀드렸듯 재흡수량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2. 10< BUN/Cr < 20


BUN/Cr의 정상 범위입니다. 질환이 없을 수도 있고, 또는 Postrenal의 질환의 경우에도 이 범위에 있을 수 있습니다. Postrenal 질환은 소변이 신장에서 걸러진 이후에 잘 배출되지 않는 것인데, 요로돌, (질환은 아니지만) 임신, BPH, 선천 질환(VUR) 등이 있습니다.





3. BUN/Cr < 10



신장 자체에 이상이 있어서 BUN의 재흡수가 잘 일어나지 않는 상태입니다.(intrarenal) Glomerulonephritis, renal failure 등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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