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판막 수술을 하게 되면 심장 판막에 인위적인 구조물을 설치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피가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판막에 피딱지(혈전)이 달라붙거나 혹은 색전이 생겨 다른 부위에 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 판막 수술을 한 분들은 정기적으로 외래에 다니면서 와파린(쿠마딘)을 복용하게 되는데요, 와파린에 의해 몸 안의 응고 수치가 너무 떨어지게 되면 어디에 부딪히지 않더라도 멍이 들거나, 소화관 출혈이 발생하거나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수 개월마다 외래에 내원할 때마다 PT, INR이라는 수치를 검사해서 목표 범위 안에 있는지 보고 약 용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INR 수치가 너무 낮다면 몸 안에 혈전, 색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와파린 용량을 늘리게 되고 INR 수치가 너무 높으면 출혈 경향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와파린 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응급으로 비타민 K를 주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와파린 복용 중인 분이 멍이 들거나, 혈변이 나오거나 잇몸 출혈이 심하다면 바로 응급실로 내원하여 PT, INR 검사를 받아 와파린 용량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INR의 목표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동맥 판막을 수술받은 환자는 INR target을 2.5로 한다 ( 2.0 ~ 3.0 범위)
  • 이첨판(mitral valve)을 수술받은 환자는 INR target을 3.0으로 한다 ( 2.5 ~ 3.5 범위)
  • 대동맥 판막과 이첨판을 모두 수술받은 환자는 INR target을 3.0으로 한다 ( 2.5 ~ 3.5 범위)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와파린 복용과 INR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읽어보실 수 있어요~

심장 판막 수술 환자에서 와파린(쿠마딘) 복용시 INR ta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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