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식중독이라고 부르는 음식과 물을 통해서 옮겨지는 병바이러스나, 기생충, 세균 등에 오염된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이죠. 이중에서도 음식을 통해 병이 생기는 경우는 노로바이러스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세균으로 인한 음식물 전염병으로는 이질,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등이 있으며 기생충으로 인한 질환으로는 톡소플라즈마충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이나 음식을 통한 감염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주로 소화기증상 및 피부증상입니다. 아무래도 입으로 음식물 혹은 물을 섭취하니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질환이나 증상이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인지 알아보는 중요한 문진 사항은, 같이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비슷한 증상이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같이 음식을 먹은 가족이 비슷하게 구토, 설사가 있다면 같이 먹은 음식이나 물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요. (100%는 아닙니다.)

 

 

식중독의 대표적인 소화기 증상은 탈수, 구역, 구토, 혈변, 설사, 쥐어짜는 듯한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등어과의 음식을 잘못 먹은 경우에는 두통 등의 신경학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증상도 동반될 수 있는데 주로 봉와직염이나 피부의 괴사, 물집이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중독의 진단 방법

 

일반적으로 식중독의 경우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을 위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혈액검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대변에서 기생충 알이 나오는지 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살모넬라 감염증이나 이질 감염증일 수 있으며 의식이 혼미하다거나 혹은 어지러움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복어독 중독(tetrodotoxin)이나 버섯독 중독 혹은 보튤리즘 등이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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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의 치료 방법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액 투여 등의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구역이 심하면 metoclopropamide 등의 투여를 고려할 수 있으며 여행자 설사나 1주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입원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 면역 저하자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항생제는 퀴놀론 계열의 항생제를 경험적으로 사용합니다. 만약 심각한 피부 증상이 있다면 파상풍 주사를 투여받아야 하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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