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받다 보면 종종 신장 물혹 (콩팥 물혹, 신장 낭종)이 있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신장 물혹이란 어떤 병인지, 또 수술 제거를 해야 하는 질환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장 물혹은 영어로는 renal cyst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콩팥 안에 물주머니가 생기는 병인데요, 만약 통증이나 발열, 복통, 소변 볼 때 불편감 같은 증상이 없다면 경과관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병원 가서 신장 물혹이 있다고 들으신다면, 본인이 증상이 없으면 주치의께서 경과관찰을 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경우는 증상이 전혀 없을 때이고, 물혹이 있는 자리(주로 옆구리)에 통증이 있거나, 열이 난다거나, 소변에서 균이나 피가 섞여 나온다거나, 상복부의 통증이 있다고 하면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Photo by Robina Weermeijer on Unsplash

 

콩팥 물혹을 진단하게 되는 과정은 주로 초음파 혹은 컴퓨터 영상 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서 진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없더라도 요즘에는 건강검진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된 신장 낭종이라면 경과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만약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라면 복강경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에 구멍을 뚫어 복강경을 집어 넣은 뒤 물혹을 째어 안에 있는 물을 빨아들인 뒤 물혹의 벽을 제거하게 됩니다. 보통은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게 되지요. 다른 방법으로는 피부를 통해 주사를 넣어 물을 빨아들인 뒤 알코올을 집어 넣어 낭종을 말려버리는 치료 방법도 있습니다.

 

 

Photo by Olga Kononenko on Unsplash

 

만약 건강 검진에서 신장 물혹이 있다는 결과를 들었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권유드립니다. 비뇨기과 전문의 선생님 진료를 보신 뒤 경과관찰을 해도 된다면 경과관찰 하시면 되고, 만약 수술적 치료를 권유받는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잘 상의하셔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응탈맨의 응급실 탈출하기

응급실 노동자가 주식, 부동산 재테크 투자를 통해 응급실을 탈출하는 여정을 담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