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은 원인이 되는 부분에 따라 좌측성 심부전(left-sided heart failure)과 우측성 심부전(right-sided heart failure)으로 나뉩니다. 이름에서 추측해보면 좌측성 심부전은 좌심실에서 피를 잘 짜내지 못하는 것임을 알 수 있겠지요?



먼저 각각의 심부전에 따른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좌측성 심부전(left-sided heart failure)

좌측성 심부전은 좌심실에서 피를 잘 짜내지 못하는 심부전입니다. 그렇다면 피는 어디에 몰리게 될까요? 단순히 생각하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피를 짜 주니 대동맥 이후에 피가 몰릴 것 같지만 반대입니다. 좌심실에서 피가 잘 나가질 못하니, 좌심실로 피를 얼른 보내야 하는 폐동맥과 폐에 피가 울혈됩니다. 혈액의 정체가 일어나는 것이죠.


폐에 혈액이 울혈되기 때문에 좌측성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서는 숨차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누워있을 때에도 숨이 차는 orthopnea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폐에서 혈액이 잘 빠지지 못하기 때문에 폐동맥으로 피를 짜 보내는 우심실까지도 자연스럽게 혈액이 울혈되어 우측성 심부전이 이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좌측성 심부전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있는 대동맥판이 딱딱해지거나(Aortic stenosis), 좌심실 근육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1. 우측성 심부전(right-sided heart failure)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좌측성 심부전이 있을 경우 이어서 우측성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우측성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기존의 좌측성 심부전이라고 하네요.


우측성 심부전에서는 우심실에서 피를 잘 못 짜주기 때문에 온 몸이 붓게 됩니다. 원래는 온 몸의 피가 상대정맥, 하대정맥을 통해 우심방 → 우심실로 들어가야 하는데 우심실에서 정체가 일어나는 것이죠. 따라서 우측성 심부전이 있을 때에는 다리가 붓고, 복수가 생기거나 울혈성 간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응탈맨의 응급실 탈출하기

응급실 노동자가 주식, 부동산 재테크 투자를 통해 응급실을 탈출하는 여정을 담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