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치매 차이점에 대해서 가상의 환자를 예로 들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3세 여환이 응급실로 내원했다. 특이 내과적 과거력 없는 환자였고 가족과 같이 내원했으며 가족은 할머니가 스스로 잘 움직이지 않으려고 해서 같이 내원했다고 한다. 여환은 의식이 혼란스러운 상태였으며 잘 협조가 되지 않았다. 요검사상 백혈구가 나타났으며 소변 질산이 양성으로 나왔다. 또한 환시를 호소했으며 사고 장애를 보였다. risperidone을 투여하고는 증상이 호전되었다.

 

어떤 신경전달 물질이 환자에게 작용한 것일까?

 

정답은 Acetylcholine이다. 진단은 섬망이다. 아마 기저에 있는 요로 감염이 섬망을 일으킨 주된 요인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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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VS 치매

섬망

 

섬망은 급작스럽게 발생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여기가 어디인지,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가족도 잘 알아보지 못한다. 올해가 몇 년 도인지, 계절은 가을인지 겨울인지 봄인지 알지 못하게 된다. 즉 사람, 시간,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떨어지게 된다. 흔히 고령에서 발생하며 고령에서는 요로 감염, 폐렴 등의 감염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감염으로 인한 전신 상태 악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전신 상태를 악화시킨 요소에 대한 치료가 섬망에 대한 주된 치료이다. 즉 요로 감염이나 폐렴이 있다면 항생제 치료를 하고 식사를 잘 하지 못했다면 정맥 영양제 등을 통해서 기력 회복을 해 주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급성기에는 정신과적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세틸콜린이 주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한다.

 

 

 

치매

치매는 서서히 발생한다. 섬망과 달리 사람, 시간,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검사상 평소와 다르게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며 노화에 따른 악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신경전달물질로 아세틸콜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세틴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를 치료제로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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