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ergillus의 스포어(spore)는 무척 작기 때문에 폐의 가장 하부인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정상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에서는 식세포 작용을 통해 스포어를 제거할 수 있지만 면역계의 과민성을 보이는 천식 환자나 혹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환자에서서는 이러한 식세포 작용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ABPA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청진시의 천명음(wheezing), 가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기관지 확장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ABPA의 면역적 기전으로는 type I, III, IV가 작용하게 됩니다. 각각 type I response로는 IgE가 관여하는 atopic reaction이며, type III response는 IgG가 관여하는 반응입니다. 지금 조금 찾아봤는데 type IV를 포함시키는 문헌도 있고 포함시키지 않고 type I과 type III만 포함시키고 있는 문헌도 있네요.
ABPA의 치료법으로는 ABPA가 더욱 진행하지 않도록 기저 질환인 천식이나 cystic fibrosis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과민성 반응들이 ABPA를 더욱 진행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이러한 과민 반응을 조절해 주는 것이 치료의 주가 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사용과 더불어 aspergillus 자체를 억제하는 항 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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